오늘의 기사 내용은 일본의 냉동식품에 관한 기사이다.
기사 원문 : https://www3.nhk.or.jp/news/html/20210331/k10012938591000.html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냉동식품. 특히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잊지 못할 PX 냉동식품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에게도 친근한 냉동식품.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식재료로 만들었을까? 하는 불안감도 생겨 자주 먹기에는 조금 꺼려지는 느낌이 있긴하다. 이런 냉동식품의 인식이 코로나 이후 일본에서는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지 살펴보자.
<냉동식품의 최신 사정>
'작년부터의 코로나 사태로 세상에는 어떤 것이 팔리고 있을까?'
우리들은 어떤 데이터를 1)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조사회사가 전국 약 4000 점포의 편의점과 슈퍼의 쇼핑 데이터를 집계한 팔린 상품의 랭킹입니다. 소독액과 마스크, 비누와 체온계 등이 당연히 상위에 올라 있습니다. 여기서 깨달은 것은 '냉동수산', '냉동 농산'입니다. 냉동식품이 두 개나 랭킹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집에서도 냉동식품은 이번 1년에 2)현격히 먹을 기회가 늘었나 보네.'라며 코로나 사태의 냉동식품 사정을 조사해 보게 되었습니다.
별게다 냉동! 냉동식품 전문점
2월, 요코하마에 냉동식품 전문점이 생겼다고 들어서 즉시 가봤습니다. 냉동기기 제조회사가 가정에서의 니즈가 오른 것을 반영하여 출점한 가게입니다. 가게 안에서는 고기와 생선은 물론, 야키니쿠(숯불구이) 도시락과 죽을 통째로 얼린 상품까지 있습니다. 유명 레스토랑과 콜라보한 이탈리안 요리와 스위스 요리 등 약 150종류의 냉동식품이 늘어서 있으며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것은 냉동 스시! 여러 종류의 날 생선과 3)밥알이 얼려져 있습니다. 해동해 보니 지금까지 얼려져 있던 것인지도 모를 정도로 4)윤이 나고 생기 있었습니다! 맛도 지금까지 먹었던 스시와 완전히 다르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일까. 제조회사에 물어보니 최신, 냉동식품에도 '싸면서 오래 보관'만이 아닌 '질의 상승'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냉동식품회사의 사장은 '*갓 만든 도시락, 예약할 수 없는 레스토랑의 메뉴, *갓 나온 일본술.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 레벨의 냉동식품이 요구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니즈에 맞는 냉동 문화, 냉동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갓 만든(作りたて, つくりたて), 갓 나온(できたて)에서 갓, 금방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たて이다.
외출 자제로 맛에 눈을 뜨다!
작년, 소비자는 냉동식품에 어느 정도 돈을 사용했을까. 총무성의 가계조사를 봐 보면 2월 이후 전년도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긴급사태 선언 전후로 감염자가 증가한 12월에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1차 긴급사태 선언의 타이밍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던 중 편리한 냉동식품에 5)손을 뻗은 사람이 늘었습니다. 거기에 맛에 눈을 뜬 사람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수요로 퍼진 냉동식품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상품'으로 끼어 들어간 것으로 생각합니다.
냉동식품 인기로 소비자의 냉장고의 선택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형 가전의 렌탈을 수행하는 회사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을 계기로 '*냉장고를 사이즈업 하고 싶다.'라는 의뢰가 급증. 자택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2배, 3배 사이즈를 빌리는 사람도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한국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냉동식품을 더욱 더 식탁으로!
도시락을 그대로 얼린 것부터 갓 나온 일본술을 창고에서부터 얼리는 것 까지, 제조회사의 고안으로 여러 신상품이 등장하는 냉동식품의 세계.
기업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더욱 가정에 냉동식품을 활약시켰으면 합니다.
과거에는 냉동식품을 만들면 '*6)정성 없음. 대충 만듦. 부실한 음식.'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냉동식품은 '정성없음. 대충 만듦. 부실한 음식.'이 아닌 '*7)수고가 빠진 음식.'. 요리를 맛있게 하는 수고의 부분을 공장이 대신 떠맡아 주고 있는 것입니다. 냉동식품을 사용해서 요리의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더 넓은 세계에 전해졌으면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지금, 점점 냉동식품의 신세를 지는 기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이 빠짐(手抜き, てぬき), 수고가 빠짐(手間抜き, てまぬき)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무엇인가 없다, 빠졌다라는 느낌의 단어에는 마지막에 ~抜き(~ぬき)를 붙입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나라도 냉동식품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냉동식품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코로나 이후 이미지 바꾼 냉동식품
http://realfoods.co.kr/view.php?ud=20200924000350
“냉동식품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코로나 이후 이미지 바꾼 냉동식품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그렇게 맛있지는 않은 저가 인스턴트’. 한동안 냉동식품에게 달렸던 꼬리표이다. 물론 냉동식품은 바로 만든 따뜻한 요리보다 맛있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가끔씩만(?
realfoods.co.kr
'냉동식품보다는 식당에서 사먹는게 낫다.'라는 인식이 머지않아 '식당 밥보다 냉동식품이 맛있어.'라고 변하는 세상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냉동식품을 먹는지 궁금하다.
일본어 단어 요약
- 바라보다, 전망하다 : 眺める(ながめる, 나가메루)
- 현격히 : 格段に(かくだんに, 카쿠단니)
- 밥알, 쌀알 : シャリ, 샤리
- 윤이 나고 생기있다 : みずみずしい, 미즈미즈시이
- 손을 뻗다, 관심을 갖다 : 手を伸ばす(てをのばす, 테오노바스)
- 정성 없음, 대충 만듦 : 手抜き(てぬき, 테누키)
- 수고가 빠짐 : 手間抜き(てまぬき, 테마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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