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내용은 일본의 자동판매기(자판기)에 관한 기사이다.
기사 관련 링크 : https://www3.nhk.or.jp/news/html/20210623/k10013099351000.html
들어가기 전에
자동판매기(이하 '자판기')를 생각하면 우리는 보통 음료 판매기를 떠올린다. 아니면 지하철 화장실 앞의 작은 판매기나 과자 등도 함께파는 큰 판매기를 떠올릴 것이다. 우리나라 자동판매기 현황은 2018년 기사를 보면 약 25만대 정도 전국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옆 나라 일본은 약 400만 ~ 500만대의 자판기가 존재한다. 놀랍지 않은가? 음료 자판기부터 우동, 라면, 담배,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많다. 이런 이색적인 자판기들이 존재하는 일본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또 다른 자판기가 등장했다고 하는데 함께 확인해 보자.
<코로나 상황에서 활약! 자동판매기>
일본은 세계 유수의 '자동판매기 대국'으로 전국에 약 400만 대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자동판매기가 많은 오피스 거리와 관광지의 인파가 줄어 매출액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독자적으로 고안한 자동판매기에 1)활로를 발견하는 움직임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3.nhk.or.jp/news/html/20210623/k10013099351000.html
이와테현의 주택가 에 등장한 것은 크레이프 자동판매기입니다. 설치한 것은 키쿠치 후미코씨. 이전에는 푸드 트럭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 판매에서의 불안을 감지하고 작년 5월부터 휴업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크레이프를 먹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손님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이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자동판매기는 음료용을 개조해서 사용. 손님의 평판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살 수 있어서 먹고 싶을 때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로 가까이에 있어서 편해서 좋아요.', 판매액은 푸드 트럭의 2배로 호조입니다.
유니크한 자동판매기로는 다른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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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이와테 명물 '모리오카 냉면'. 면과 스프의 원료가 들어가 있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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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시의 주택가에 설치된 것은 '군고구마' 자동판매기입니다. 따뜻한 군고구마는 물론 여름철에 추천하는 시원한 군고구마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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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로나의 영향으로 음식점 등의 괴로운 처지가 계속되던 중 다른 곳에서도 우동과 딸기 등 다양한 상품의 자동판매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에 대해 전문가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유통경제연구소의 야마사키 야스히로씨에게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외식이 줄어든 상황에 크레이프같은 것은 집에서 만들기 보다도 밖에서 먹어 보고 싶다고 하는 요구가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가게에는 갈 수 없지만 자동판매기에서 사람과 접촉없이 살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지금까지 이용하지 않았던 소비자가 사용하게 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주택가에 놓여진 경우도 팔린다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처음에는 누군가가 발견한다면 지금은 SNS를 사용해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뀐 것을 팔고 잇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되어 집객(손님 모으기)에 연결되는 그런 사이클이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 일본은 주택가에 우리나라처럼 편의점이 많지 않다. 특히 시골의 경우 거리가 먼 경우 차를 타고 편의점을 가는 경우도 많기에 자동판매기의 설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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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자동판매기에서 해외로의 판로확대를 목표로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홍콩에 있는 자동판매기에는 일본의 식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코로나이기에 더 이 2)거래가 불가능하던 중 일본식재에 대한 홍콩 사람의 흥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마마쓰시의 벤처기업과 시즈오카현 야이즈시의 식품회사가 제휴해서 이 비즈니스에 3)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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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홍콩 바이어에 신상품을 PR했습니다. 바이어의 눈에 들어온 것은 시즈오카 특산 가다랑어와 다랑어가 들어간 레토르트 참치 카레. '이런 식으로 형태를 보면 재료가 크고 제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맛있어 보여요! 팔린다는 자신이 있기에 꼭 샘플과 4)견적을 알려주세요.' 츠나카레는 시험적으로 홍콩에 수출되는 것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해외진출도 진행되는 자동판매기 비즈니스에 대해 전문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자동판매기의 5)순풍으로 신용거래(캐시리스)의 결제가 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6)잔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기에 유지가 편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무사종식된다는 가정하에 이 자동판매기 비즈니스는 어떤 방향으로 향해갈까요? '코로나 상황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자동판매기는 비용을 절감하고 시험적인 판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없던 장소와 상품'의 조합으로 자동판매기의 예상 밖의 가능성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읽다가 정말 다양한 자판기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이를 사업화하는 것도 현 코로나 상황에 아주 좋은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 음식을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일본 음식과 관련된 자판기가 들어오면 아주 잘 팔리지 않을까? 어떤가 여러분은 일본 특산물, 특산요리를 자판기로 판다면...? 사 먹을 생각이 있는가? 분명 유통기한, 품질에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일본어 단어 요약
- 활로를 발견하다 : 活路を見いだす(かつろをみいだす, 카츠로오미이다스)
- 거래, 왕래 : 行き来(いきき, 이키키)
- 도전하다 : 挑む(いどむ, 이도무)
- 견적 : 見積もり(みつもり, 미츠모리)
- 순풍 : 追い風(おいかぜ, 오이카제)
- 잔돈 : 釣り銭(つりせん, 츠리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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