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

일본 천황 2부 - 후계자 계승은?

Nerdineer 2021. 4.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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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 내용은 일본 천황에 대한 내용이다.

기사 원문 :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DE2117L0R20C21A3000000/

 

이전 글에서의 배경지식을 활용해서 이제 기사를 보면서 하나씩 알아가 보자.

<황위안정계승, 유식자회의의 첫회합, 전문가에게 묻는다.>

정부는 23일, 안정적인 1)황위계승책을 이야기하는 유식자회의를 열었다. 천황폐하의 즉위부터 2년 가까이 지나 본격적인 의론으로 떠올랐다. *여성, 여계천황의 *시비와 여성2)황족이 결혼 후에도 3)황실에 머무는 '*여성*궁가' 창설 등, 상정된 논점을 전문가에게 물었다.

 

여성, 여계 천황의 시비는 간단히 요약하면 현재 천황의 뒤를 이을 적통인 남자아이가 없기 때문에 여자도 천황이 되면 어떤가?라는 논점.
시비(是非)는 옳고 그름을 뜻한다.
여성궁가 창설은 여자는 결혼하면 황족의 신분을 잃고 일반 시민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황실을 돌볼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이다. 
궁가(宮家)라는 것은 왕실 일원 중에서 왕족의 신분을 유지하고 궁궐 밖에서 따로 분가하여 사는 가문을 뜻한다. 

여성천황, 막는 것은 부자연스러워

시라카와 모모코, 사가미여자대학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진행되고 있는 현대에서 남성만 천황을 계승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 국민에게 있어 이해하기 힘들지 않는가. 여성 천황을 4)완강히 거부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스이코천황과 같이 여성 천황은 그래도 있었다. 여성천황과 엄마 쪽이 천황의 핏줄을 이어받는 여계천황에의 5)저항감은 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낀다. 현대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을 강제할 수 없다. 황실을 존속시키기에는 남계남자의 계승을 전제하면 현제도대로라면 엄격한 것은 아닌가.

또, 황족수의 감소를 근거한다면 논의은 피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지금은 소규모의 황족에게 공무의 부담이 집중되고, 엄청난 중압을 6)지우고 있다. 부담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는 '여성궁가' 창설의 가능성도 7)살펴야 한다. 여성궁가가 아니라도 결혼 후에도 공무를 계속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면 황실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진다. 여성천황과 여계천황을 인정하는 것에는 국민적인 논의이 필요하다. 황실의 부담경감책의 논의을 선행시키는 것도 일안은 아닐까.

남계유지에 구궁가를 황족에

모모지 아키라, 국사관대학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126대에 이른 8)일계, 남계로 계승시켜 온 황실과 왕조는 세계에서도 그 예가 없다. 긴 역사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만 한다.

9)헌법 2조에서 정한 '10)세습'은 남계중시를 의미하는 것이 정보의 공식견해이다. 황실전범 1조도 황위계승에 관해 '남계의 남자'라고 명기되어 있다. 정부의 유식자회의는 예외없이 남계가 이어 온 원리원칙을 전제하여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 '남계인가 여계인가', '여성천황의 시비'라고 하는 11)양자택일의 논의를 해서는 안된다.

일단은 안정적인 계승책부터 생각하는 것이 12)바람직하다. 구황족의 남계남자의 황족신분의 취득, 양자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일찍이 직계 계승이 어려워졌을 때, *13)방계의 궁가가 계승하여 위기를 극복했다. 구궁가의 젊은 쪽이 황족이 되면, 방계에서의 계승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한다면 남계남자를 유지할 수 있고 여성궁가의 논의은 필요없게 된다.

 

방계(傍系)라고 하면 직통이 아닌 계열을 생각하면 된다.

마치면서

위 두 교수는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여성도 천황이 될 수 있다!'와  '남자만 천황이 되어온 것은 이미 전통, 바꿔선 안된다!'

 

지금 세상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의미 없다고 생각되지만 전통을 이어온 일본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기사 인터뷰의 마지막 교수의 입장을 다음 편에서 알아보자.

일본어 단어 요약

  1. 황위 : 皇位(こうい, 황위)
  2. 황족 : 皇族(こうぞく, 황족)
  3. 황실 : 皇室(こうしつ, 코우시츠)
  4. 완강히 거부하다 : かたくなに拒む(かたくなにこばむ, 카타쿠나니코바무)
  5. 저항감 : 抵抗感(ていこうかん, 테이코우칸)
  6. 지우다, 입히다 :  負わす(おわす, 오와스)
  7. 살피다 : 探る(さぐる, 사구루)
  8. 일계 : 一系(いっけい, 잇케이)
  9. 헌법 : 憲法(けんぽう, 켄포우)
  10. 세습 : 世襲(せしゅう, 세슈우)
  11. 양자택일 : 二者択一(にしゃたくいつ, 니샤타쿠이츠)
  12. 바람직하다 : 望ましい(のぞましい, 노조마시이)
  13. 방계 : 傍系(ぼうけい, 보우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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