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

[일본기사 번역] 주 4일 근무하면(주 3일 쉬면) 어떨까?

Nerdineer 2021. 7. 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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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 내용은 코로나로 인해 주 3일을 하는 일본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다.

기사 원문 : https://president.jp/articles/-/46565?page=1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은 주에 3일을 쉰다고 하면 어떨 것 같은가? 필자는 단순히 생각해도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최근 재택이 많은 현재 상황을 생각해보면 조금 안 좋을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정말 규칙적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삶의 패턴이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필자는 쉬는 날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만약 이런 경우가 주중에 하루라도 껴 있다면... 아마 평일 출근이 더 힘들다고 생각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일본은 현재 선택적으로 3일 쉬는 제도를 도입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내부를 들여다 보자.

<선택적 주휴 3일제의 의외의 부작용>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194.000015329.html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근로 방식의 다양화와 함께 의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선택적 주휴 3일제'. 희망하면 일주일에 3일간 쉬는 것으로 1)언뜻 보기에 회사원에게는 2)좋은 일뿐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요. 선택적 주휴 3일제는 사원의 경우 희망하는 사람에게 일주일마다 휴일을 종래의 2일에서 3일로 할 수 있게하는 제도입니다. 최근에는 도입한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정부도 도입을 3)후원하는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휴 3일 그 자체는 정말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가사육아와 간호 등과 일을 양립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근무체제로써는 그 정도의 페이스가 딱 좋지 않은가요. 위크데이는 아니면 이용하기 힘든 것(은행, 병원의 이용)도 주휴 3일이면 대응하기 쉽겠지요. 개인차는 있지만 9시부터 17시의 일반적인 근무여도 주말에는 녹초가 되고 부부로 가사를 분담하고 있어도 일과의 양립은 '겨우 하고 있어요.'정도의 케이스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희망하는 사람 전원이 주말 3일이 된다면 남성 가정참가는 더 늘어날 것이고, 가사육아와 간호라도 '겨우겨우'가 아닌 여유를 가지고 양립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점에서는 이 제도에는 큰 메리트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제도는 단순하게 도입한 것 만으로도 부작용도 동반합니다. 도입한 기업을 늘고 그 후 부드럽게 운용해 위해서는 사전에 부작용대책을 제대로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출처 :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194.000015329.html


부작용을 생각하기 전에 '선택적 주휴 3일제에 관해 당신의 의견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찬성' 35%와 '어디쪽이라고 말한다면 찬성' 42%를 합쳐서 77%의 사람이 긍정적인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찬성파로부터는 '취미 등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아와 양립이 쉬워진다.'라고 말하면 워라밸을 중시하는 목소리가 반대파로부터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 싫습니다.', '연금과 사회보장에 영향이 미치는 것이 싫습니다.'라며 돈의 불안에 관해 목소리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194.000015329.html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기업간 격차가 생기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체력적(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기업, 즉 대기업에서 도입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애초에 일하기 쉬웠던 회사가 더욱 쉽게 되고, 인재도 많이 모이게 됩니다. 한편, 여유가 없는 회사는 좀체 도입할 수 없기 때문에 노동환경 면에서 대기업과 크게 4)벌어지게 되고 맙니다. 결과로는 훌륭한 인재가 점점 여유가 있는 기업만으로 모이게 되어 그 영향에서 업적과 성장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격차가 크게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president.jp/articles/photo/46565?pn=2

 

또 하나의 부작용으로는 '악용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 사태와 경기로 업적이 떨어진 기업이 인건비를 삭감하는 목적으로 주휴 3일을 실질적으로 강요하는 케이스 등 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바라지 않은 임금의 저하와 결부되어 있습니다. 본래 선택적 주휴 3일제 '선택'은 희망할까 말까를 사원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 이것이 강요로 바껴 버렸다는 것은 사원에게 불이익이 되기 때문에 기업측에 그렇게 하지 않게 하는 구조가 필요하게 됩니다. 주휴 3일제에는 이런 부작용도 있다라는 것을 저희들은 5)사전에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물론 일하는 사람들도 제대로 이해해서 그 상태로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https://president.jp/articles/photo/46565?pn=2

마치면서

주 3일 쉰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지 않았는가? 필자는 이 정책 하나에 임금 문제, 기업의 성장성, 가사/육아 생활 개선 등이 엮여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 입장에서는 좋을 수 있는 것이 다른 사람, 전체의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여기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일본어 단어 요약

  1. 언뜻 보기에 : 一見(いっけん, 잇켄)
  2. 좋은 일뿐 : いいことずくめ, 이이코토즈쿠메
  3. 후원하다, 밀어주다 : 後押しする(あとおしする, 아토오시스루)
  4. 떼어놓다, 갈라놓다 : 引き離す(ひきはなす, 히키하나스)
  5. 사전에 : あらかじめ, 아라카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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