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내용은 일본의 축제 중 신사관련 축제이다.
기사 관련 링크 : https://www.asahi.com/articles/ASP7Q71QWP7QPLZB008.html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은 가모미오야 신사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지 궁금하다. 필자는 이 기사에서 처음 알았는데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신사 중 하나로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라고 한다.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입구부터 완전 거대하고 웅장하다.
일본은 종교에 대한 자유도가 커서 한 사람이 여러개의 종교를 믿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필자의 경우... 천주교, 기독교, 불교에서 모두 세례?와 비슷한 것을 받았다. 훈련소나 군대를 간 남자라면 꽤나 이해할 것이다. 어쨌든 일본에는 신사가 많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신토(불교와 다르다.)를 믿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신사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데 그 중 여름에 열리는 축제인 미타라시 축제를 살펴보자.
<기온 36도, 발밑은 썰렁하게 가모미오야 신사 연못에서의 1)미타라시 축제>
세계유산 가모미오야 신사(교토시 사쿄구)에서 경내 연못에 2)발을 담궈 무병식재를 3)비는 '미타라시 축제'가 22일에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 ~ 오후 8시로 8월 1일까지. 헤이안시대(794 ~ 1185)부터 이어진 여름의 4)목욕재계의 풍습이 서민에게 널리퍼져 '아시츠케 신사(물에 발 담구는 신사)'라고도 부릅니다.
도요노우시노히의 전후에 매년 열리고 있지만, 작년은 코로나 사태로 중지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노점이 출점하지 않습니다. 교토시는 이 날 최고기온이 36.3도까지 상승. 참배자는 경내에 있는 마타라시사 앞의 연못에 5)맨발로 들어가며 '오오, 차가워!'등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썰렁한 물 속을 천천히 걸거나 초의 불을 붙여 등명대에 6)바칩니다.(아래 그림)
부모와 방문한 키타구의 쿠라사와 카나짱(5)은 '얼음같이 차가워요. 기분이 좋아요.'라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가모미오야 신사의 미타라시 연못은 미타라시 당고(후식, 과자)의 7)발상지라고도 합니다. 어릴 적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겠지만 성인이 되서 일본식 과자가 맛있다라고 느끼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요?
일본 문화로 예전부터 사랑받아 온 일본식 과자에는 사계절마다의 풍물을 표현한 것도 많이 있습니다. 6월 16일의 '와가시의 날'은 원래 헤이안 시대에 일어난 '*카쇼 과자'가 근원이라고 합니다. 오랜 역사와 사계절마다 지켜온 와가시 문화를 재검토하는 기회로 하여 와가시를 보내거나 먹거나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 嘉祥(かしょう, 카쇼)라고 하며 일본의 연호이다. 아래 유래가 나온다.
헤이안시대 중기 일본국내에서는 역병이 만연했기에 닌묘천황은 원호를 '죠화'(834 ~ 848)에서 8)경사스럽다라고 하는 의미의 '카쇼'(848 ~ 851)라고 변경했습니다. 카쇼원년 6월 16일에 액막이와 건강초복을 기원하고 16개의 과자와 떡(모치)를 바치는 것이 화과자의 날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그 당시 통화 16매로 과자의 수와 일치하여 바쳤다고도 합니다. 화과자의 날에는 액막이와 건강초복을 기원해서 다양한 신사와 화과자 가게에 화과자를 9)대접하거나 매일 한정의 '카쇼 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도쿄 화과자협회가 '화과자의 출장수업'으로 수제 화과자교실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화과자를 별로 먹지않는 사람도 1년에 1번 이벤트로 일본 문화, 화과자에 빠지게 되는 기회가 되겠습니다.
마치면서
일본은 신기할 만큼 변화가 느리다. 아직도 DVD가 팔리고 있으며 아직도 현금으로 계산하는 문화 등 선진국인데 이럴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장단점이 존재한다는 걸 이 기사에서 느꼈다.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이어져 온 문화가 많다. 단순한 예로 김장. 하지만 요즘은 김장하는 사람이 없다. 필자의 부모님 세대들도 점점 김장을 하지 않기 시작하고 마트에서 김치를 사서 그대로 먹거나 젓갈을 조금 더 넣는 수준일 것이다.
여러분들은 학창시절 김장하는 실습을 해본 적 있는가? 필자는 없다. 김장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적은 있지만... 말이다. 일본은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꾸준히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분면 우리 전통 지키는 협회가 존재할 것이다. 이런 협회나 학교 등이 동참해 수업같은 것을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참고로... 외국인 어학당과 같은 곳에서 김장 실습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해본 김장... 우리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일본어 단어 요약
- 손 씻기 : 御手洗(みたらし, 미타라시)
- 발을 담구다 : 足を浸す(あしをひたす, 아시오히타스)
- 빌다 : 祈る(いのる, 이노루)
- 목욕재계 : みそぎ, 미소기
- 맨발 : 素足(すあし, 스아시)
- 바치다 : 供える(そなえる, 소나에루)
- 발상지 : 発祥の地(はっしょうのち, 핫쇼우노치)
- 경사스럽다 : めでたい, 메데타이
- 대접하다 : 振る舞う(ふるまう, 후루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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