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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

[일본기사 번역] 일본의 여름에는 카레를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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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 내용은 일본의 카레에 대한 기사이다.

기사 관련 링크 : https://www.hitosuzumi.jp/stylebook/198/

들어가기 전에

사람마다 여름!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는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다.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뜻으로 뜨거운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먹어 극복했던 과거 선조들의 지혜?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에는 뜨거운 음식, 보양식과 같은 삼계탕보다는 냉면같은 것을 더 자주 먹는 것 같다.

 

.출처 : 10000개의 레시피 /  위키피디아

 

일본에서 여름에 자주먹는 음식은 보양식으로 장어도 있지만 카레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럼 일본의 카레 문화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여름 기본 중 기본! 카레로 여름을 극복하자!!>

출처 : hitosuzumi.jp

 

길게 지속된 장마가 개고 갑자기 찾아온 한여름. 코로나 대책으로 마스크 착용 등도 있어 예년이상의 더위로 1)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은 아닐까요? 그런 날에 왜인지 몹시 먹고싶어 지는 것이 카레! 알아보니 카레는 *나츠바테 방지에 딱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게다가 몸뿐만 아니라 카레라이스를 먹으면 마음까지 건강해 진다는 일본인이 많다던가?! 여름의 기본 메뉴로 카레가 인정받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 나츠바테에서 바테는 지치다라는 뜻이 있음, 즉, 여름에 지다, 여름으로 고생하다라는 뜻이다.


카레에 포함된 향신료에는 식용증진, 소화촉진 효과가 있어 탈진과 나츠바테의 방지에 최적입니다. 거기에 카레 기본재료로 있는 돼지고기에는 '원기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이 듬뿍. 여름의 2)햇살(볕)에 데미지를 입은 신체를 케어해 줍니다. 또 향신료의 방부효과도 3)간과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카레가 전해진 것은 영국의 해군으로부터라고 합니다. 메이지시대(1868~1912)에 전해졌던 것이 4)진화를 이루어 지금과 '국민음식'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년내내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지만 특히 여름은 더 자주 먹습니다.

 

출처 : 스포츠 한국

 

영국인은 스튜를 자주 먹지만 해군이 해상에서 먹으려하면 5)오래 보존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방부작용이 있어 오래 보존할 수 있는 향신료를 넣어 만든 것이 카레라고 합니다. 썩기 어렵다는 점도 카레는 여름에 딱입니다. 카레 등의 향신료가 들어간 메뉴는 더운 나라에서 자주 먹습니다. 일본도 '나츠바테로 식욕이 없어 소면밖에 무리야'라고 말해왔던 사람이 매우 뜨거운 카레라면 모조리 먹어치워 버립니다. 사실은 카레 등의 매운 것을 후후 불며 먹으며 땀을 흘리기에 땀이 증발할 때 몸 표면의 열이 발산되어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출처 : 마켓컬리


인도 요리가 영국으로 전해져 '고기, 감자, 양파, 당근'등 일본독자적인 과정을 거쳐 사랑받아 온 카레. 여러분의 집에서는 카레에 무엇을 넣습니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고기와 야채등을 여러종류 넣어 찌고 밥위에 부어 '카레라이스'로 먹지는 않으신가요? 사실 그것도 카레가 나츠바테에 효과가 있는 이유 중 하나. 한 접시에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류, 식물섬유로 영양 밸런스 좋게 제대로 섭취!

 

출처 : 위매프


카레에 넣어버리면 잘 못먹는 야채도 쉽사리 다 먹게 되는 아이도 많다고 합니다. 평소 요리하지 않는 사람이 만들어도 카레의 경우 대충 맛있게 된다는 것도 기쁜 점. 자취하는 사람으로 '볶은 요리의 양념은 실패했지만 카레 맛으로는 6)무사히 끝냈다.', '어제 남은 음식을 카레로 변신 시켰다.'라고 하는 경험이 한번쯤은 있는 것은 아닌가요? 카레에는 매운맛에 보태 '다섯가지 맛(단맛, 쓴맛, 짠맛, 떫은 맛, 감칠맛)' 전부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좋습니다. 그 복잡함이 여러 맛의 조합을 합쳐 잠깐의 위화감조차 손쉽게 커버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전국의 '지방(역) 카레'가 자주 놀랄 정도의 식재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먹어보면 맛있는다는 사실도. 카레의 포용력을 증명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본인에게 카레가 인키 메뉴로 정착한 것은 학생 등 많은 사람이 먹는 장면이 들어간 것이 크다고 합니다. 카레의 냄새를 맡으면 십수년도 전 급식이나 바자회, 캠프나 해수욕, 축제나 옥외 이벤트 등에서 먹었던 기억이 생생히 뇌리에 떠오른다는 어른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모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자극되는걸까요?

마치면서

우리나라도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카레를 한 번 만들어두면 몇일이고 계속 먹을 수 있어 아마 어느 집이든 카레를 한끼만 먹은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카레는 사실 일본의 카레와 다르다. 카레의 색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일본의 기본 카레는 우리나라 카레보다 조금 어두운 색을 띈다. 맛도 일본에 가서 먹어본 결과 조금 다르다.

 

이번 기사에서 일본은 지역마다 대표하는 카레가 다르다는 것에 놀랐다. 아래 그림을 보면 정말 지역별로 엄청나게 많고 다양한 카레가 존재한다.

 

출처 : 아마존 / ROOMIE

 

코로나가 끝나고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면 각 지역의 카레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일본만이 아니라 영국이나 인도 등에서도.

일본어 단어 요약

  1. 뼈에 사무치다 : 見にこたえる(みにこたえる, 미니코타에루)
  2. 햇살, 더위 : 日差し(ひざし, 히자시)
  3. 간과하다 : 見逃す(みのがす, 미노가스)
  4. 진화를 이루다 : 進化を遂げる(しんかをとげる, 신카오토게루)
  5. 오래보존가능 : 日持ち(ひもち, 히모치) 음식에 사용가능. 물건에 사용하는 것은 長持ち(ながもち, 나가모치)
  6. 일을 무사히 끝내다 : 事なきを得る(ことなきをえる, 코토나키오에루)
  7. 형형색색 : 色とりどり(いろとりどり, 이로토리도리)
  8. 문득 생각이 떠오르다 : 思い付く(おもいつく, 오모이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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