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내용은 일본에서 유행하는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기사이다.
기사 관련 링크 : https://kumanichi.com/articles/337783
들어가기 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언제부턴가 스케이드보드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강이나 공터 등에 가보면 스케이드보드를 하나씩 들고 있는 어린 학생들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보인다. 그리고 스케이드보드 장이 야외에 따로 있는 것도 보았다.
필자는 유튜브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서 춤 같은 것도 함께 추는 영상도 보았다. 정말 부드럽고 리듬에 맞게 잘 춰서 깜짝 놀랐고 엄청 매력적인 영상이라고 생각했다.
<스케이드보드 올림픽 메달 러쉬에 주목, 소음 등 과제도>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경기종목 스케이드보드의 메달 러시로1)갑자기 스케이드보드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어 경기인구의 증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어서 스케이드보드의 경기인구는 남녀 합쳐 2000명 정도지만 취미로 하는 사람은 더 많습니다. 스케이드보드에는 니샤 모미지(13)와 호리고메 유우토(22)가 금메달, 나카무라 후우나(16)가 동메달을 획득.
메달 러시를 받아 스케이드보드 전문점 '오-리-'에는 최근 발족한지 얼마 안 된 대학 서클이 용구를 갖추러 내점 하는 등 손님의 수가 증가. 점장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던 중에 올림픽 우승으로 2)불이 붙었습니다. 스케이드보드는 불량하게 논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올림픽으로 이미지가 바껴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들떠 말했습니다.
한편, 연습장소 확보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원 등에서는 소음 등이 문제가 3)되기 쉽습니다. 호쾌한 점프나 화려한 회전기가 어린이들을 매료시키고 있지만 연습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벤치가 부서지거나 공공 장소의 통행을 방해하는 매너 위반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기 상승과 함께 초보자도 늘어나고 있어 경기단체는 룰을 알리는 데에 골치 앓고 있습니다.
도쿄 다이토구의 우에노 공원. 오후 8시가 지나서 걷고 있으면 '고-고-'라며 4)귀청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100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장소에서도 제대로 들리는 큰 소리였습니다. 다가가 보니 7, 8명의 어린 남녀가 스케이드보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분수 근처에 계단으로 되어 있는 넓은 공간이 있어 거기를 목표하며 날아드는(뛰어드는) 연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착지 못해 넘어질 때마다 보드가 격렬하게 지면을 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우에노 공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원에서 스케이드보드는 금지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날이 저물면 보드를 가진 젊은 사람들이 잇따라 모인다고 합니다.
그 공원을 관할하는 공원녹지사무소에 의하면 '올림픽 새 종목에 채용된 것이 영향인지 최근들어 늘어났습니다. 금지라고 내건 간판을 설치하고 경비원을 순회시켜 주의를 주고 있지만 곧바로 또 등장하길 반복합니다. 고음도 그렇지만 다른 이용자와 부딪힐 리스크가 있는 등 안전면에 문제가 있습니다.'
말을 걸자 한 명의 젊은이가 취재에 응해 주었습니다. 18살에서 25살 정도의 애호가로 구성된 그룹으로 매일 해질녘정도에 모이기 시작하여 어두워지면 해산한다고 합니다. 여기가 금지되어 있는 장소인지 알고 있는가를 물었더니 솔직하게 수긍했습니다. '알고 있지만 연습할수 있는 장소가 없습니다. 가능한 한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주의하고 있는 터. 경비원에게 주의받지만 그 때는 알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일단 해산합니다만 다음날에는 5)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또 와서 합니다.
공원만이 아닙니다. JR이케부쿠로역 앞 큰 거리의 뒷골목에서도 지역주민이나 상점주들은 심야에 출몰하는 스케이드보드 소년들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나미 이케부쿠로 공원의 한곁에 있는 약 200미터 일방통행이 되어 있는 도로가 그들의 6)집합소입니다. 근린주민은 '밤9시 넘어서가 되면 여기는 살마도 차도 거의 지나지 않습니다. 그 7)적당한 때를 골라서 그들은 보드타러 옵니다. 최적의 난간이 있기에 거기에 뛰어 올라타는 연습하거나 하며 캉캉 8)그냥 시끄러운 정도가 아닙니다. 7, 8명이 도로 위에서 떼지어서 담배를 피고 있으면 9)그곳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무섭습니다.'라며 불만을 말합니다. 이 수년으로 도내에는 계속적으로 스케이드 파크가 설치되게 되었지만 공공시설은 아직 십수 개소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스케이드보드가 일본의 새로운 스포츠로 뿌리내리는 것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우리나라도 아마 일본과 같이 머지않아 전문적인 선수, 국가대표 선수를 키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스케이드보드의 인프라 시설의 부족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주변에 스케이드보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 어떨지 모르겠다. 어쨌든 현재 일본에서 소음과 안전에 대한 불만이 나온다는 것으로 봐서는 인프라 확충이 되어 자유롭게 스케이드보드를 타는 환경이 나왔으면 좋겠다. 스포츠도 재미있게 즐기려면 나와 주변 사람들의 안전이 기반이 되어야 하겠다.
일본어 단어 요약
- 갑자기, 별안간 : にわかに, 니와카니
- 불이 붙다 : 拍車が掛かる(はくしゃがかかる, 하쿠샤가카카루)
- ~되기 쉽다 : なりがち, 나리가치
- 귀청을 찢다 : 耳をつんざく音(みみをつんざくおと, 미미오츤자쿠오토)
- 아무일 없었다는 듯 : しれっと, 시렛토
- 집합소 : 溜まり場(たまりば, 타마리바)
- 적당한 때를 고르다 : 頃合いを見計らう(ころあいをみはからう, 코로아이오미하카라우)
- 그냥 ~한 정도가 아니다 : なんてもんじゃない, 난테몬쟈나이
- 마침 그곳을 지나가다 : 通りすがる(とおりすがる, 토오리스가루)
- 뿌리내리다 : 根付く(ねずく, 네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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